활성산소와 산화스트레스

인간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500리터 가량의 산소를 들여 마셔서 신진대사 활동에 소모하게 되는데, 마신 산소의 약 2~5% 정도가 자유전자를 가진 산소화합물로 체내에 생성된다.

이 자유전자를 가진 산소화합물을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이라고 하며, Free Radical 또는 Oxygen Free Radical이라 부르기도 한다. 보통 활성산소라고 한다.

대표적인 활성산소에는 슈퍼옥사이드 라디칼(Superoxide Radical),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하이드록실 라디칼(Hydroxyl Radical), 일중항산소(Single Oxygen) 등 크게 4가지가 있는데, 이중에서 슈퍼옥사이드 라디칼(Superoxide Radical)이 일반적이며 또한 대량 발생하는 매우 해로운 활성산소이다.

이 활성산소들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퇴치시키는 면역 작용의 유용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면역작용을 하고 남는 활성산소는 전자를 띠고 있어 불안정한 자신을 안정시키고자 세포막의 구성 성분인 지질단백이나 세포 내 DNA를 공격하여 세포의 파괴가 일어나게 된다. 활성산소는 결국 인간에게 각종 질환의 발병(암, 성인병 등)과 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초적인 원인이 된다.

유해산소의 발생원인은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 자연적 원인: 에너지 생산(운동, 음식물 소화), 면역 활동(백혈구 활동), 비만 체형 등
– 습관적 원인: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 과음, 과식, 과로, 흡연, 과산화지질식품의 섭취(냉동, 인스턴트, 튀김 등)
– 환경적 원인: 공해, 중금속, 방사선, 자외선, 초음파, 전자파, 화학물질

이상과 같은 원인으로 생성된 활성산소는 세포를 파괴시키는데, 이러한 활성산소의 공격을 산화스트레스(Oxidative Stress)라고 한다.

이 산화스트레스로 인해 계속적으로 체내 세포가 손상을 입게 되면 결국은 인체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나아가 각종 질병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 인체 내에서 불필요하게 활성산소가 발생되지 않도록 평소 생활 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으며,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한 항산화제 등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좋은 방법이다.